오늘도 무척 덥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 31.6도까지 올랐고요, 기온은 앞으로 1~2도 정도 더 오르며 막판 폭염이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그런데 이 폭염 속에서도 계절이 바뀌고 있었다면 믿어지시나요?
제 주변으로 보이는 꽃이 바로 황화 코스모스인데요.
아직 이른 시기라 만개하진 않았지만 수줍게 인사를 건네는 코스모스를 보니 가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나비들도 향기를 맡고 찾아왔는지 살랑살랑 춤을 추고 있는데요, 가을이 무르익으면 이곳은 황금빛 물결로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여전히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지만, 수도권은 어제부터 폭염경보가 폭염주의보로 약화했습니다.
현재 기온 서울 31.6도를 비롯해 수원 33.4도, 대전은 33.5도, 대구 34.9도로 전국이 찜통입니다.
낮 동안 기온이 높게 오르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경남 동해안 그리고 제주 산간에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오늘 밤부터는 더위를 식히는 단비가 내립니다
중부 지방에 5~20mm로 양이 많지 않겠지만 비와 함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일은 한여름 폭염이 물러날 전망입니다.
내일 서울 낮 기온은 29도로 올해 8월 들어 처음으로 30도 아래로 내려가겠습니다.
따라서 폭염특보는 해제되거나 더 약화할 전망이고요.
토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 21도로 밤 더위도 완전히 사라지겠습니다.
길고 길었던 이번 폭염, 이제 정말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내일부터는 한결 활동하기 수월하실텐데요,
하지만 폭염이 누그러져도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니까요
막바지 더위에 건강 잃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올림픽 공원에서 YTN 양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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